북간도를 달렸던 우리 독립투사들의 말들은
아직도 거친 벌판을 달리고 있을지니

예전에 믿음 없었을 때
소원이 하나 있었다
하늘이시여 우러러 기도하오니
집안에 평화를 주소서
새내기 믿음이 되어서는 그 소원이 바뀌어
하나님, 진실한 믿음 주옵시고
온전히 주님안에 거하게 하옵소서

칼날처럼 날카로운 하나님의 은혜에
간절한 소망과 신실한 믿음으로 기도를 드린다면
저 위에 계시는 하나님께서는 들으시겠지요
얼어 있던 대동강 강물이 풀리면
교회 지붕 꼭대기 십자가에서
더욱 더 큰 사랑의 은혜가 내려오겠지요
믿음 있는 곳에 따스함
믿음 있는 곳에 놀라운 능력
환하고 밝은 올해에는
지난해처럼 테러도 전쟁도 쓰라린 보복도
살인도 폭동도 재현되지 않을 것으로
용서와 화해와 아름다움으로 있게 하소서

달리는 말처럼 잘 뛰어
월드컵도 성공적으로 치르도록 기도합니다

모든 지난해 이루지 못한 모든 일들이
임오년에는 차근차근 사랑으로 이루어지도록
첫출발을 기운차게 시작하는 말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