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가 있는 시누이 형님에게서 전화가 와서 남동상 댁이 임신을 하였는데 각별히 잘 부탁하겠다 하여 그러겠노라고 하였던바~ 4월 28일 배꼽과 탯줄에 오시었음이여~ 입덧은 없었구여~ 태교는 음악을 들려주었구여~ 태담은 신랑과 함께 때때로 하였다 함이었어염~ 태몽은여~ 시어머님께서 고추나무가 비스듬히 있더니 다음날 똑바로 서서 고추가 달렸다구여~ 태명은 민이라 하였구여~ 태위는 잘 있다고 생각이 든다구여~
태동은여~ 5개월 말에 있었어염~ 계획임신으로~ 정자태교는 좋으나~ 술에 조금 담긴 정자라 할 수 있음이여~ 아기라고 말하였을때는여~ 본인보다 더 좋아하였다구여~ 본인 또한 좋았다하였음이여~ 스트레스는 없었구여~ 모유수유를 소신껏 하리라 하는데~ 유두 한쪽은 밋밋하다구여~ 자연분만을 하겠다함이여~ 태령 27주이구여~ 7개월인디~ 역아로 있어~ 슬흉위를 하시라 했음이여~
5월 27일에는여~ 태담하셨느냐는 질문에는여~ 하루~ 딱 하였다 했어여~ 산책도 같이 하고~ 신경써서 하려 하여도~ 모든 것을 척척 혼자서 잘하는 스타일이라서~ 아기 잘 놀아여~ 물으니여~ 보통으로 논다구여~ 태령 31주이구여~ 8개월이네염~ 신랑 체격과 덩치를 보면~ 대형사고(?) 터지겄당~걸을 때 발목이 아파서 울면서 절룩거린다해도~ 순산의 길이니 손해볼 것 없어염~ 걸으면 에너지를 태우게 되니꺼니~ 좋기만 한 일입네당~ 현재 초음파 크기로는~ 2.2kg이구여~ 실제로는 2.7kg이네여~
6월 10일에는여~ 2주만인가여~ 아기 잘 놀아여~ 예스~ 뇌실도 깨끗하고~ 양수도 깨끗하고~ 아기도 깨끗하고(좋은 말이져) 태령 34주이구여~ 9개월인디~ 너무 좋아서 나무랄데가 없어염~ 6월 27일에는여~ 약간 붓기 시작할 것이구만여~ 제일 많이 영양을 뺏어가고 태어나서 2개월동안 살 양식을 저축(?)하니~어찌 모체가 변함 없으리요~ 어지럽기도~ 짜증나기도~ 신경질이 날 터이니~ 다 받아주시구려~ 태담과 태교를 잘 하시구여~ 2시간 이상 걸으면 성공이 눈앞에 있어염~
7월 19일이 예정일인디~ 7월 10일 오전 8시 58분에는여~ 전 양수 파수되었다고요~ 배는 전혀 안 아프구여~ 규칙적인 진통이 있을 때 전화하시라 했는데~ 오후 2시 45분에 통화하여서는 10분 간격이라고 해서~ 5분마다 30~40초 아프면 전화하시라 말하였더니~ 오후 6시 22분에는여~ 3~4분 간격이라고~ 계속 아프다구여~
오후 6시 48분에 내원하시었는데~ FHR 138/min, 3~4cm open, effacement 40% 이니여~ 밤 10시에서 12시 사이에 낳겠심더예~ 밤 8시 40분에는여~ 자궁 경관 7cm 열리고~ soft, thin, effacement 80%, st-2 이구여~ 밤 9시 10분부터 풋싱하기 시작이엿~ 점점 더 아파오고~ 그래도 품위를 잃지 않고 조신하게 힘주기 하고~ 수축과 견축도 잘 견디는도다~
불을 켜지 않고 수축시키니~ 견디는 힘이 더욱 강하게 되어~ 조금이나마 통증을 줄일 수 있어서~ 잘 참아낼 수 있음이로다~ 밤 9시 30분에는여~ 하나둘~ 얍~ 얍~ 몇 번 기압을 넣으니~ 제법 풋싱을 잘하는구려~ 한둘~ 얍~ 한둘~ 얍~ 덧~ 덧~ 덧~ 응가~ 세게 하세염~ 더더덧~ 덧덧~ 더더덧~ 덧덧~ 밤 9시 40분에 분만실이여~ 참으로 아름다운 아기 민이를 기다려왔는데~ 드디어~ 보게 되었으니~ 이 아니 경사가 아님둥~ 들이쉬고 내쉬고~ 들이쉬고 내쉬고~ 들이쉬고 숨참고 응가~ 더더덧~ 덧덧~ 더더덧 덧덧~ 더더덧~ 끙~ 끙~ 응께~ 밀어내세염~ 쎄게~ 더더덧~ 덧덧~ 씀퉁~ 3.34kg의 아들을~ 밤 10시 01분에 순풍~ 하였음이여~ 백분나체요법 들어감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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