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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배정(정*) 아기마중

작성자	아기할매	등록일	2013-07-23

배수란이 동생이군예~ 어쩐지 조금 닮았나 했지요~ 입덧은 보통이었구여~ 태몽은 시어머니께서 오이꿈을 꾸시었다구요~ 태교는예~ 책읽어주고 대화하고 노래해주고 아기 이불 만들기를 했다 함이고요~ 태담은예~ 신랑은 하지 않아도 혼자서 한다고예~ 태명은 씩씩하라고 씩씩이란다~

태동은 19주이니예~ 5개월 인게져~ 계획임신으로 술에 담긴 정자라예~ 결혼은예~ 2004년 6월 연애 5년 만이구려~ 아기라고 말했을때~ 시어머님께 아기 생겼다고 말씀드리면서 펄쩍 뛰었다구여~ 좋아서리~ 본인은 기쁜것보다 심란하고 불안한 마음이었는데 심장소리 들으니깐 좋았다구여~ 스트레스는 없었구예~ 모유수유를 할것이예~ 자연분만을 꼭 할것이라여~

태령 27주이고여~ 7개월 이지여~ 6월 7일에는여~ 아기아빠 예비아빠 께서는 태담을 잘 하남여~ 배는 잘 쓰다 듬어 주는데 말은 잘 못한다~ 아기 잘 놀고여 불편한 점은여~ 소화가 잘 안되고~지난주에는여~ 너무 배가 아프고 꼬이는 듯 해서 전화하였는데 전화 안받아서 좀 있으니 괜찮아 졌다구여~

그리고 뒷다리가 땡겨서~ 쥐가 나서 깜짝 놀랐다구여~ 급하게 주물러 준다고 했음이여~ 이사할 때 너무 힘들었는데~ 괜찮을지여~ 다리가 참 찌뿌둥하구여~ 엽산 첨가된 철분제는 어떨런지여~밥 세끼중 가끔씩 한두끼니 걸러도 되남여~

태령 31주 이고여~ 8개월 이네염~ 6월 21일이에는여~ 아기가 정말로 잘 놀고여~ 왼쪽 갈비뼈가 아프고여~ 소화가 안되는 것은 지난달과 똑같으다고 함이여~ 명상을 하고 소나무 맑은 공기 쏘이고여~ 주말에는 태교여행 갔다 오세염~ 5월 말에 이사하고요 17일에는 를이하고 왔다고 하네염~

태령 34주이고여~ 딱 6주 남았구려~ 초음파 무게는여~ 2.5kg 이고여~ 실제로는 3.0kg이라여~ 7월 6일에는여~ 몸은 불편하지 않은데~ 갈비뼈에 딱 올라 붙어 있어 명치가 아프다오~ 딸은 올라붙어 있다고여~ 저녁에 더워서 잠을 못잔다고 하네염~ 샤워후에 젖은 타월로 전신을 닦는다고~ 빵이나 고기는 막달에 먹으면 아토피가 된다고 하니~ 주로 야채를 먹고 맑은 공기를 쐬세염~

태령 36주이고여~ 10개월 이네염~ 7월 24일에는여~ 약간 뻐근하고여~ 소변이 자주 마렵구여~ 대변도 잘 보고여~ 손도 다리도 많이 부었다고 하네염~ 명치가 아프고여~ 살도 안찌고여~ 덜 놀면서 가진통으로 싸하니 아프다오~ 분비물이 조금 많아 졌어염~ 1시간 이든 2시간 이든지 간에 무조건 걸으세염~ 지금 현재 3.2kg 이올습니다~ 많이 걸으면 붓지도 않는다고여~

태령 39주 이고여~ 10개월 이지여~ 7월 29일 아침 8시24분에는여~ 피섞인 물이 나오고여~ 배는 안아파요~ 하더니 오후 세시에 배꼽과 탯줄에 전화해 보았더니~ 배는 그대로구여~ 진통은 전혀없으면 이따가 진통올때 오셔도 되니이더여~ 밤 7시 24분에 통화 하였더니~ 아랫배가 많이 아프고여~ 불규칙하며 자율적으로 소변 자주 마려우며 10초 동안 아프다고 하였어염~

밤 8시 52분에 통화하니~ 5분 간격으로 30초 아프다고 해서 출발하시라 하여~ 밤 9시 45분에 도착하였음이여~ 2 finger open. effacement 40% FHR 144/min. soft. thin 이니여~ 2시간 동안 바깥에 나가시여 시원한 공기를 마시고 오셔염~ 밤 11시 10분에 도착하였는데 어디 갔었냐고 하니여~ 길거리 산책을 하였고 걸으니깐 많이 아프다고여~밤 11시 40분에는 입원실에서 진통 겪고 있도다~

7월 30일 새벽 1시 15분에는여~ 4 finger open. ST-0. soft. thin. effacement 80% 이니여~ 공주 의자에서 풋싱하자며~ 악~ 아~ 악~ 아아~ 악악~ 아~으~악악악~ 만지지도 말고 건들지도 마라고 하면서~ 3분마다 오는 진통을~ 악악악~ 아아아~ 악악악~ 화장실 갔다와도 아프고 누워있어도 아프고 계속 아프기만 하니~ 참을 수가 없음이여~

아기아빠 예비아빠 정**씨는여~ 저녁때 입원하러 올때도 계속 수축 재었고~ 듈라를 열심히 하였는데~ 너무나 아프다고 단발마의 고함을 지르니 어떻게 도와줄수 없는 안타까움에 가슴이 아플듯~

새벽 1시 51분에는여~ 더욱더 크게~악악~으악~으악~악~악~악~엄청스레 아프네염~ 새벽 2시에는 더욱더 크게 악악악~ 으윽~악~ 새벽 2시 10분에 분만실인디~ 후방위로 굴곡되어~ 시간이 걸리는 도다~ 즉 말하자면 얼굴을 쳐들었기 때문이지여~

겨우겨우~ 더더덧~덧덧~더더덧~덧덧~응~께~응~께~앙~앙~앙~응가~응가~씀퉁~ 겨우겨우~ 근근히~ 3.14kg의 공주아기가 새벽 2시 33분에 세상밖에 나왔도다~ 왜 이리도 소란하냐고~ 엄마 목소리 였구나 하면서~ 어여쁜 조갑지 같은 천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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