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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정*영(김**) 아기마중
작성자 아기할매 등록일 2013-07-23
역아여서 여러번 남편이 전화로 문의를 해 오신거이다
울산이라 큰애기 동네라서 진찰 오시기도 넘 멀고하여
그리고 예정일이 임박하였기에 외회전술로도 힘들거이니
제왕절개하시든지 역아분만을 하시든지 마음대로 하실것을 권유하였다
첫아이를 자연분만했기에 수술은 싫다고 어떡하든지
자연분만이하고 싶다고
그 뒤에도 여러차례 걱정스러운 질문과 사람들의 걱정
의사의 염려 (위험하다는)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다행스러운지는 모르겠는데
울산에서  아기할매에게로 진찰오시는 분이
두분 계시는데
부부동반 왕복 ktx가 20만원 소요된다고 혔더니
알았다고

한번은 시아버지를 설득해 달래서
완강히 거부하였다
부모들의 반대가 극심하면
오시지 말라고

왜 걱정시키시냐고
나도 역아 받아주기 싫다고

병원에 가서 마지막 검사를 받으시고 아기위치도 한번더 확인하여
전화해 달랬는데

2010년 1월 12일 23시 넘어서리 전화왔어염
배는 안아픈데 이슬비쳤다켔는지? 양수터졌다켔는지?
ktx23시 40분에 끊기는데 내일 새벽5시경 첫차타고 온다고요

만약 움직이다가 제대탈출이라도 되면 안되니까
내가 울산으로 가겠다고
급하게 왕진 가방을 챙겨서 막 떠나려는데
아기 낳으러 왔다
아이고 이일을 우야노?

백년동지 영실씨가 카니발을 대기시켜 놓았는데
안되겠다 도로 집으로 갈까하길래
조금있어 보라고
해서 30분만에 분만 다끝내고 카니발에 올랐다
네비에 찍을려고 전화한 시간이
0시50분쯤이었던가

아기아빠 예비아빠 김**씨가 다섯시간 더 걸린다고 약450km
정도라카니
영실씨 아이고 죽었다
일단 떠났다
다행스럽게도 중부 고속도로와 도로에는 거의 차들이 없었다
괴기할 정도로 조용한 새벽의 달리는 도로가
뿌옇게 하늘로 치솟는 느낌으로
한두차례 전화로 상태를 알아 보니
아직 꺼떡도 없으니 여유만만이라
그런데 운전자 영실씨는 오금이 저리는지 물 한방울도 안마시고
줄곧 운전대만 꽉 잡고
쌩쌩 달린다

사명감이란 이런것인가
그냥 왕진 가기도 왕복 10시간인데 거기다 바로 아기를 출산시키고 숨도 안쉬고 달려가다니
워낙이 잘 조는 아기할매인데도 오늘은 절대로 안졸고
말똥말똥한 얼굴이다
행여 진통이 쎄게와서 낳지나 않을가 싶어서

달리고 또 달려 온새벽을 뚫고 새벽5시에 도착하였음이여

겨우 한손가락 열리고 자궁문은 부드럽고
약간 두꺼우며 거상은 10%정도였다
아기 심음 엄청 쾅쾅쾅~
완전 둔위로 엉덩이부텀 나올것이라고
하였어염
아마도 네댓시간 즉 아침9시에서 10시 사이에 낳겠다고요
한번도 진찰 안하였기에
차근차근 물어 보았다

2009년 10월에 9개월째 미숙아로 1.9kg으로 자연분만으로
인큐베이트에 얼마동안 있었다고요
모유수유하는중
6개월째 임신되었으며
태명은 엄지이며태동은 4~5개월에있었고요아기라고 말했을 때
남편 김**씨 첫 표정이
엄청 좋아하다고요 왜냐하면부모님께서도 연년생이셨기에

걸어 나니고 조금씩 뛰었으면하고 지시하였다
준비해온 분만셋트의 셋팅을 대강 준비하고 뜨끈뜨끈하게
온도도 올리고
서울꺼정 오실려고 가방 준비해놓고 옷도 꺼내놓은 상태를 보고
아마도 아기가 효도를 하려고
이추운날씨에 아기할매를 움직이게했나보다면서
그러니까 아기가 씀퉁 나올것이 확실하다 하였음이여

원래 역아 즉 거꾸리는 덜 아프고 어쩌면 하나도
안아프다가 낳기 직전 싸아하니 아플거이다라고 말씀드리고 놀아라고하였고 신랑은 잠을 더 자두라고요
아기 낳으면 아기 봐야하고 일거리가 많을테니요

그럭저럭 아침 9시가 다되었고 이제 슬슬 아기낳자면서
준비를 끝내었다
김** 남편이 머리맡에서 아내에게 허리를 내어주어 두팔로 감게하고
엉덩이를 조금 높혀주어 아두가 편안하게 나오도록 자세를 잡아주었다

수축오면 힘주고 아니오면 이완하시라여
양수터진것은 전 양수이었던지
다시 진짜 양막이 밀려 나오면서
아기 엉덩이도 같이 따라 나온다

더더덧

응가
더더덧

응~가

자아 저절로 아기가 다리를 뻗치고 몸을 틀어 팔을 빼는것을 보더니
아이구 하나도 안걸리네~ㅎㅎ

아두(머리)나올때 60초 세어야지요
하나 둘 셋 넷...................오십번쯤
50초만에 저절로 아두도 씀퉁
응애~첫 울음 터뜨리는 공주아기
3.1kg의 예쁜 활발하고 핑크칼라
아프가 스코어 10점 만점의 아기
엄마 배 위에서 조용히 숨쉬고있었다
제대동백 맥박 소멸된 후 아빠가
컷하였고 아기는 포대기에서 웃고있는듯
엄청 예뻤어염

정말 피 한방울 방바닥에 떨어뜨리지 않고 깨끗하게
자연분만 둔위분만 끝내었슴이여

복많이 받고 예쁘게 슬기롭게 훌륭히 자라라
안녕~빠이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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