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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노*희(장**) 아기마중
작성자 아기할매 등록일 2013-07-19
노*희(장**) 아기보기  
이 새벽에 따르릉...또 누구인가 하고 전화 받아보니, 노*희씨다. 이슬 비치지 않고 배 조금 아프다고 밤새 잠을 푹 주무시고 5분마다 30초 아프면 오시라고 했는데, 아침 7시 어머니, 남편과 함께 쌩쌩한 얼굴을 하고 왔다. 친정 어머니 말씀 "삼성제일병원에 다니더니 어느 사이 조산원 좋다고 이쪽으로 다니는 것을 보고, 한 곳에 다녀야 되는데..." 어머님께서는 좀 미덥지 못하시는 지 막내딸 이래서 마음이 많이 쓰이시는가 보다. 관장하고 가운 갈아입고 입원실에 준비한 대로 들어갔다. "깨끗하니 좋으네요. 아담하기도 하구..." "*희씨는 아기마중 잘하는 체형이고, 어머님 뵈니 어머님께서도 예전의 출산이 잘 이루어졌겠습니다." 했더니 언니도 엄마도 다 순사하였다 했다. 원체 얌전한 엘리트 부부라 출산학교에서 나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부부인 만치 기대도 만만치 않았다. 공에 기대고 옆구리에 받치고 엎드리고 자유자재로 움직이면서도 얼굴에는 두려운 기색 조금도 없다. 꼭 맏딸 같이 점잖으면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모습조차 예쁘기만 하다. 항상 듣던 찬송가 테잎을 가져와서 틀어놓고 아로마 향이 더욱 코끝에 묻어나는 아침에 언제 아기보기 하겠느냐고... 대략 2Cm open efface 50% 에서는 저녁 8시경이겠지만 부드러운 출산, active birth 에서는 effacement 만 잘되면 아마도 1/2로 빠르게 시간이 당겨져서 잘될거에요. 예비아빠는 출근 눈도장 찍고 오전에 오셔요 했다. 지금부터도 싱글벙글 너무나 좋다. 아직도 둘이서 하모니로 축가를 부르는 모습. 선율이 눈에 삼삼인다. 안절부절하시는 친정어머님이 좀 마음에 걸렸지만 잘 진행되는 것으로 보아 무게가 좀 있는 아기이니 풍풍 내려오고 속도도 빠를 것이라 예상했으므로, 주의는 드리지 않았다. 옆의 사람이 근심걱정하면 진행에 지장이 있기 때문이었다. 들이쉬고 내쉬고 숨참고 하나,둘,셋... 다시 쉬고 숨참고 하나,둘,셋... 참으로 숨막히는 순간 분만실에 함께 하신 아빠 "아기 머리 보인다!" 감격한 한마디. 용기내어 다시 한번 응~가했더니 복숭아빛 참으로 마음에 쏙 드는 아름다운 아가가 깨끗한 아기가 가슴에 안긴다. 나의 사랑이...2001.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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